일상/생활의 지혜 14

브라우저 클라우드 공인인증서 사용하기 (맥에서 홈택스 로그인하기)

※2021년 1월 업데이트 : 여러분 그냥 간편인증 로그인 쓰세요. 그게 짱입니다! 어제 종합소득세 때문에 혹시나 하고 맥에서 사파리로 홈택스에 들어갔는데 아무 경고가 뜨지 않았다. 어라? 평소에는 일단 보안프로그램 깔자고 화면을 강제로 전환한 다음 '어 맥이었어? 우린 윈도우에서 익스플로러만 지원해' 경고가 떴었는데. 혹시나 해서 공인인증서 로그인 창을 눌렀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인증서 선택 창도 뜨는 것이 아닌가. 엔프로텍트나 안랩 설치 없이! 충격! 나처럼 근 10년 가까이 한국에서 맥을 쓰며 고통받아온 사람에게는 너무나 큰 변화다. 세상에 이런 날이 오다니.ㅠㅠ 그렇다면 이제 윈도우(부트캠프)에 있던 공인인증서만 맥으로 가져오면 될 텐데, 가만히 보니 클라우드 인증서란 단어가 보인다. 만약 진짜 클..

집안에 쌓인 동전을 처리하기 (feat. 티머니 교통카드)

집 청소를 하다 보면 다른 건 어떻게 갖다 버린다 해도 항상 처치 곤란한 게 있으니 한 더미 쌓여있는 동전이다. 요새는 현금을 거의 안 써서 만 질 일도 없지만 그 덕분에 10년 전쯤에 쓰던 동전들이 용도를 잃고 그냥 처치 곤란해졌다. 그거 그냥 은행 들고 가서 바꾸면 되지 하는데, 몇 년 전부터 그렇게 생각은 했지만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일단 요즘 은행이 동전교환에 호의적이지 않다. (은행 입장에선 매우 비효율 업무) 특정 요일 오전 시간에만 바꿔주거나 하는데 직장 다니는 사람이 그 시간 맞추기 어렵다. 은행에 간다 해도 눈치가 보이는 게 사실이고, 무엇보다 동전 더미가 정말 무겁다. 사실 그냥 쇠 덩어리이니. 은행 ATM이라도 동전을 받아주면 몇번에 나눠서라도 입금했을 텐데 알다시피 동전은 안..

맥에서 구글 OTP를 사용하는 방법

보통 구글 OTP는 앱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막상 맥에서 사파리로 로그인하다가 폰을 켜서 구글 OTP 앱 찾으려면 귀찮을 때가 있다. 맥에서도 구글 등의 TOTP(Time-based One Time Password)를 쓸수 있게 해주는 앱이 있다. 바로 이거다. Step-Two 앱스토어에서 찾아 설치를 한다음 + 버튼으로 OTP 계정을 추가하면 된다. 구글 OTP 날려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처음 가입할 때 보여주는 QR 코드 다들 백업해 뒀을텐데 그걸로 혹은 수동으로 등록할 수 있다. (난 QR로 했다.) 이거 짱 편하다. 왜 이제 알았지. 무료 버전은 처음 10개 까지 등록 가능하고 제한없이 쓰려면 9.99 달러 내야한다. 한국 앱스토어에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나만의 애플케어, 애플적금

신사임당 채널을 보다가, 돈을 아끼려면 비정기지출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걸 알게됐다. 여행이나 명절처럼 일상 외로 나가는 돈 같은 것들 말이다. 이를 줄이는 방법은 전용 예산을 정해놓고 따로 돈을 모아서 그 안에서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나한테 그런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얼마전에 맥북 수리비가 떠올랐다. 지금까지 아이폰 액정이 나갔었고, 맥북은 배터리와 화면이 나갔었는데, 애플기기를 쓰는 이상 반드시 언젠가는 겪게 될 일이다. 맥북 상판 교체 후기 @ 홍대 위니아 SLS 애플서비스 센터 새해부터 맥북 화면을 깨먹었다. 이건 정말 운이 없었다. 크게 떨어트린 것도 아니고, 침대에 앉아 맥북을 보다가 옆에 아이폰을 들었는데 살짝 손에서 미끄러졌다. 아이폰이 맥북 가운데 쪽으로 톡 떨어지나 싶더.. gog..

영국식 영어 공부 초보자를 위한 유튜브, 팟캐스트

대한민국 젊은이 라면 누구나 자기만의 영어공부를 하고 있을 것이다. 비록 아주 느리더라도. (내가 그렇다.) 영어공부에 대한 정보나 수단은 사방에 널려있으므로 굳이 나까지 블로그에 쓸 필요는 없지만, 영국식 영어 공부는 정보가 많지 않은 것 같아 좀 적어본다. 나는 왜 영국식 영어를 공부하고 싶어졌는가?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다. 처음 관심이 생긴건 오래전 학교 후배가 영국문화원에서 영어를 배운다고 했을 때 였다. (지금도 기초부터 가장 확실하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다.) 영국과 미국 영어 발음이 다르다는 걸 알아차린 후로는,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들 때문에 영국영어에 정이 갔다. 특히 노엘 겔러거 형. 인터뷰할 때 그 특유의 찡그린 표정과 너무 잘 어울리는 조금 거친 억양이 멋있었다. 그 외에도 비틀즈,..

맥북 상판 교체 후기 @ 홍대 위니아 SLS 애플서비스 센터

새해부터 맥북 화면을 깨먹었다. 이건 정말 운이 없었다. 크게 떨어트린 것도 아니고, 침대에 앉아 맥북을 보다가 옆에 아이폰을 들었는데 살짝 손에서 미끄러졌다. 아이폰이 맥북 가운데 쪽으로 톡 떨어지나 싶더니 갑자기 화면이 하얗게 변해버리는 게 아닌가.-0- 화면 아래 검은 베젤 부근에 톡 부딪히나 싶었는데 사진처럼 베젤이 쩍- 하며 깨져버렸다. 이 부분이 유리재질로 되어 있을 줄이야. 게다가 운이 없게도 뒤로 지나는 회로를 건드렸나보다. 몇번 재부팅을 해도 계속 하얗기만 했다. 바로 상판을 통으로 갈겠구나 직감을 했다. 나의 밥줄이므로 바로 수리를 맡겨야 했지만 백업이 안되어 있는 상태여서 일단 사무실에 들고 출근을 했다. 아침부터 회의실 하나를 예약해서 외부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다음 겨우 백업을 했다..

연7% 수익률을 목표로, 비플러스!

블로그에 투자 이야기를 쓰는 날이 오다니. 나이를 먹다 보니 이제 이런 걸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자산이랄 게 없다 보니 그간 거의 신경 쓰지 않고 살아왔지만 사실 또래에 비하면 많이 늦은 편이다. 일단 뒤늦게 투자고수들의 조언을 찾아보면서 세우게 된 원칙은 '투자에 요행 없다' 이다. 고수라고 하는 사람일수록 투자의 핵심은 원금과 시간임을 강조했다. 적정선으로 제시하는 수익률은 연 5%. 공부를 할수록 이 숫자가 결코 낮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이런 원칙을 두고 선정한 곳 중 하나가 비플러스다. https://benefitplus.kr 비플러스는 임팩트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기본 틀은 P2P 금융에 가깝다. 렌딧이나 8% 처럼 대부업을 통해 이자 수익을 내는 구조다. 다만 원칙과 대상..

맥에서 오피스 365(워드, 엑셀 등) 설치시 키체인 로그인 오류

일하다보면 맥에서 워드나 액셀을 깔아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당연한거 아니냐고? 나는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페이지스나 넘버스로 해결한다.) 앱스토어에 오피스635가 들어오기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 가서 구독 결제 및 다운로드를 해야 했지만, 이제는 앱스토어에가서 워드나 엑셀처럼 필요한 프로그램만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그런데 이렇게 다운로드를 받아 처음 실행하면 이상한 경고창이 뜨는 경우가 있다. 키체인에 있는 마소 오피스 보증서(?)에 접속해야 한다며 암호를 요구한다. 이때 관리자 로그인 암호를 치면 되지만 암호를 넣어도 계속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무한 반복되며 재부팅을 해도 똑같고 심지어 종료도 안된다. 결국 검색 + 삽질을 통해 방법을 찾았다. 일단 런치패드에 있는 키체..

분야별 명품을 한 번에 보여주는 그 책

얼마전 알라딘 중고 서점에 책 구경하러 갔다가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다. '윤광준의 생활명품'이라는 책이었는데 사진작가인 저자가 사용해본 물건 중에 추천하는 좋은 물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 얼핏 목차에 있는 물건들을 보니 몇개는 나도 알고 있는 꽤 유명한 브랜드였다. 그렇다는 건 잘 모르는 이름들도 그 분야에서는 분명 유명한 브랜드렸다. 이 책의 목차야 말로 정말 알짜 정보라는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에 기록하기로 결심했다. 명품을 몇 개 쓴다는 건 단순히 돈이 많을 걸 수도 있다. 그러나 좋은 물건의 가치를 알아보고 찾아낼 수 있는 건 좀 다르다. 안목이라 부르는 이 능력은 오랜 경험과 관심이 쌓이면서 나온다. 안목이 있는 사람은 자기 분야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좋은 물건을 알아본다. 소비를 통..

실업급여 받는 중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면? 실업급여 근로신고 및 반환 후기

글이 길어질 것 같으므로 먼저 핵심을 요약을 하자면, 실업급여는 후불제이며 일당으로 계산. 예를 들어 10일 동안 취업활동을 하고 지원금을 신청하면 10일 X 약 6만원 = 약 60만원을 받음 이 기간 중 일당 20만원 짜리 알바를 하루 했다면? 신고를 하면 알바한 하루를 뺀 9일치 금액 (54만원)만 지급함. 일당 20만원은 정상적으로 받으면 됨. 즉, 액수 만큼 빼는게 아니라 일수 만큼 뺌 10년만에 실업급여 신청 몸담았던 조직이 해산하는 복잡한 일을 거치며 자랑스럽게(?) 실업급여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신청 자격을 가지려면 고용보험을 내면서 180일 연속 일을 해야하는데, 나는 7개월을 일해 아슬아슬하게 2-3일 차이로 신청이 가능했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정말 소중한 제도다. 몸과 마음이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