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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붉은광장 근처 러시아식 식당2 - 무무(my-my)

떼레목에 이어서 붉은 광장 앞 러시아 맛집(?) 식당 소개 두 번째. 러시아에서 피자나 스테이크 먹는 사람들은 굳이 이 글을 참고하지 않아도 된다. 나같이 러시아식 음식을 먹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검색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무무 역시 아호뜨늬 럇 (Охотный Ряд/ Okhotnyy Ryad) 쇼핑 센터에 위치해 있다. 쇼핑센터 주입구 왼쪽으로 돌아가면 맥도널드를 비롯한 몇몇 식당들이 보이는데 무무는 그 아래층에 입구가 있다. 처음에는 밤에 가는 바람에 입구를 못찾아서 헤매다가 포기했는데 낮에도 그리 찾기가 쉽지는 않다. 간판도 작은 데다 무엇보다 러시아식 글자표기 때문에 제일 헷갈렸다. 러시아는 y를 u로 발음하기 때무에 무무는 my my로 쓴다. 밖에서 보기에는 허름해 보이고 어두워서 영업을 ..

모스크바 붉은광장 근처 러시아식 식당1 - 떼레목

나처럼 모스크바 붉은 광장 앞에서 러시아식 식당 찾아 해매는 사람을 위해 정보를 남긴다. 식당이 많기는 한데 러시아식 음식 파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 (사실 나는 러시아식 음식이 뭔지도 몰랐다.)첫 번째는 러시아식 표기로 'Tepemok'으로 떼레목(쩨레목)으로 읽는다. 간단히 소개하면 러시아 김밥천국이다. 저렴하고 가벼운 곳으로 식사 보다는 간식이나 허기를 채우는 용으로 추천한다. 물론 당연히 식사로도 상관없다. 위치는 붉은 광장 앞에 위치한 아호뜨늬 럇 (Охотный Ряд/ Okhotnyy Ryad) 쇼핑 센터 제일 아래층 제일 안쪽 푸드코트다. 푸드코트가 입구에서 상당히 멀어서 관광객이 알아채기 어려운 곳에 있다. (던전 제일 안쪽?) 우리나라 푸드코트도 그렇듯 그곳에 가면 KFC, 버거킹 ..

모스크바 붉은광장 근처 저렴한 숙소, 몰로토프 캡슐 호텔(Molotoff Capsule Hotel)

유럽여행을 위해 러시아 항공을 타고 모스크바에서 1박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기록을 남겨본다. 붉은 광장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숙소 몰로토프 캡슐 호텔(Molotoff Capsule Hotel)과 붉은 광장 바로 앞 지하 상가인 아호뜨늬 럇 (Охотный Ряд/ Okhotnyy Ryad)에 있는 식당을 이용했다. 몰로토프 호텔은 호텔이라기 보다는 게스트하우스와 캡슐 유스호스텔에 가깝다. 기대를 안해서 더 그랬겠지만, 나의 총평은 가격 대비 매우 만족이다. 1박 2만원 정도 요금에 이정도면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부킹닷컴 후기에 불만을 단 사람은 이 가격에 뭘 기대했는가 싶다. 부킹닷컴 후기에 장점과 단점이 잘 정리되어 있는데 몇가지만 추가하자면, 처음에 찾아 들어가는 게 살짝 불편한다.-..

일상 2018.01.14

가상화폐의 미래. 야후가 아니라 구글을 찾아라?

시기가 시기인 만큼 가상화폐에 대해서도 짧게 글을 남겨본다.비트코인이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됐던 건 2015년 초였는데 그때만 해도 이런 세상이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수많은 벼락부자가 생기고 다들 이런저런 코인 시세를 확인하기 바쁘다. 가상화폐를 둘러싼 정부 정책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사람들은 찬반으로 나뉘어 완전 도박이네 혹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가진 가능성을 이해하네 못 하네 하며 열심히 싸우고들 있다.어려운 이야기들 참 많지만 일반인들 입장에서 중요한건 가상화폐 가격이 어떻게 될건지 아닐까? 주식 시장에서 그렇듯 개별 코인에 대한 호재를 이야기하며 앞으로 뜰거다 말거다 라고 이야기 하는 글은 많지만 정말 금융이라는 큰 그림에서 가상화폐의 미래를 설명하는 이야기는 찾기 힘들다. 마침 이번주..

일상 2018.01.13

오바마가 뽑은 2017년 올해의 책과 음악

오바마 전 대통령이 1월 1일날 페북에 글을 올렸다. 2017년 Best 책과 음악 리스트인데 나도 참고하고 싶어서 블로그에 옮겨 놓는다. 많이들 아는대로 오바마는 책도 많이 읽고 음악 넓게 듣는 사람이다. 대통령 시절에도 이렇게 추천 리스트를 공개하곤 했다. 일단음악을 먼저 보면 힙합이 제일 많고 그외 여러 장르, 신인부터 베테랑까지 섞여있다. Mi Gente by J Balvin & Willy William Havana by Camila Cabello (feat. Young Thug)Blessed by Daniel Caesar The Joke by Brandi CarlileFirst World Problems by Chance The Rapper (feat. Daniel Caesar)Rise Up b..

일상 2018.01.09

화성이 아니라 일상의 이야기인지도. 영화 마션(Martian)을 보고

오랜만에 집에서 영화를 봤다. 구글 플레이에서 영화 리스트를 쭉쭉 내리다가 문득 눈에 띈 것이 마션(Martian)이었다. 우주와 휴먼이 만나니 재미도 감동도 화면의 스펙타클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달까. 전에 개봉했을 때 평도 좋았고 흥행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짝꿍도 동의하여 별 고민없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여러명이 등장해서 무선으로 대화를 하는 바람에 누가 누구에게 이야기를 하는 건지 헷갈리지만 곧 멧 데이먼만 혼자 남게 되면서 싹 정리가 된다. 이때부터 고군분투 원맨쇼. 그냥 봐도 좋지만 약간의 과학 지식이 있으면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국장, 담당자, 선장 등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이 계속 나오는데 무척 현실성..

일상 2018.01.07

아마존 IoT 버튼 (AWS IoT Button) 1, 2 세대 외형 비교

요새 계속 사물인터넷과 원격 제어 시스템에 대해 공부중이다. 테스트 해본다고 아두이노도 사고 라즈베리 파이도 사서 하나씩 만져보는 중인데 드디어 아마존 IoT 버튼(AWS IoT Button) 까지 지르고 말았다. 이 버튼에 대한 설명은 링크로 대신한다! => 나만의 사물인터넷 버튼! AWS IoT 버튼 통신 기능을 내장한 간단한 버튼이지만 초기 버전에서 버튼 성능과 수명을 개량한 새 버전이 나와서 1, 2세대로 나누어졌다. 사용성은 당연히 2세대가 더 좋으므로 2세대를 사면 되는데 나는 이놈의 호기심 때문에 궁금해서 각각 하나 씩 사봤다. 호기심으로 각각 사는 인간은 나 하나로 족하다고 생각하므로 여기에 그 결과를 공개한다. 왼쪽이 1세대, 오른쪽이 2세대 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표기를 아마존(ama..

Maker 활동 2017.11.09

아두이노 윤 Linino 버전 와이파이 설정 (Arduino Yun Linino WiFi setting)

아두이노 윤은 아두이노 시리즈 중 와이파이 회로가 내장된 버전입니다. 아두이노 윤을 처음 사용할 때 와이파이 세팅을 해줘야 하는데 스케치 업로드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이전에 와이파이 세팅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이번에 아두이노 윤 미니를 써보니 버전에 따라 세팅 방법이 달라 다시 정리를 합니다.) 먼저 요약을 하면,- 아두이노 윤의 내장 와이파이를 선택해 직접 접속- 세팅 화면에서 각자 쓰는 공유기의 주소와 암호 입력 후 저장- 재부팅 후 아두이노 윤이 공유기에 연결되면서 인터넷 통신 가능 1. 와이파이 신호 찾기 아두이노 윤에 전원을 연결하고 부팅이 될 때까지 좀 기다리면 와이파이 연결 목록 리스트에 윤의 와이파이 신호가 잡힙니다. 마치 공유기를 새로 찾는 것과 비슷합니다. 윤은 처음에 세팅을..

Maker 활동 2017.11.08

아두이노 윤 미니 개봉기(Arduino Yun Mini first look)

아두이노 윤(Arduino Yun)에 이어서 아두이노 윤 미니(Arduino Yun Mini)도 샀습니다. 개봉과 세팅 과정에서 저를 약간 당황하게 만들었는데 일단 개봉기부터 간단히 씁니다. 아두이노 윤과 다르게 미니는 스폰지에 끼워져서 옵니다. 위에는 스티커가 한 장 붙어 있습니다. 미니를 스펀지에서 꺼냈더니 이럴 수가! 미니는 보드가 아니라 모듈로 분류되어 밑에 다리가 있는데, 다리 중 하나가 휘어있었습니다. 아마도 스폰지에 끼울 때 휜 거 같은데..ㅠㅠ 다행히 손으로 다시 구부려서 원 위치를 시켰으나 부러질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어차피 밑에 다리는 쓸 일이 없을 거 같아서 잘라버릴까 하는 중입니다. 하하;;) 스티커를 뗐더니 과격하게 흔적이 남네요. 윤이 은근히 발열이 많..

Maker 활동 2017.11.08

Chvrches의 Gun으로 보는 신디사이저(신서사이저) 사운드 만들기

유튜브를 돌아다니다가 신디사이저(synthersizer, 사실 신서사이저가 더 맞는 발음 아닌가?) 사운드를 만드는 영상을 봤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Chvrches의 이름이 보여서 무심코 눌렀는데 Chvrches의 Gun사운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재연해준다. 주노(juno)의 평범한 리드(lead) 소리가 어떻게 청량하고 신비로운 삐리비릭(?) 소리가 되는지를 보여주는데 그동안 가지고 있던 궁금증이 좀 풀렸다. 영상을 보면 기본 사운드에 오버드라이브나 디스토션, 리버브 같은 이펙터를 걸어서 조금씩 조금씩 원하는 질감을 만드는 과정이 나온다. 처음엔 좀 밋밋하고 심심한 소리였는데 점점 로렌의 목소리에 어울리는 차갑고 신비로운 소리로 바뀐다.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소리 하나하나를 이렇게 한 땀 ..

음악 활동 2017.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