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발견, 훈둔탕! (망원동 만두란?)
우리집에서 망원시장 가는 길에 새로운 만두 가게가 생겼다. '만두란?' 이라는 매우 철학적인(?) 이름을 가진 곳인데, 중국인 분들이 운영하는 중국식 만두가게다. 정통 중국만두집이지만 중국식 인테리어 같은 거 전혀 없다. 가게는 이제 막 첫 장사를 시작한 초보 사장님이 운영하는 분식집 같이 생겼다. 부동산 장사가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음식 장사를 하는 분들이다. 만두는 샤오롱바오, 표고만두, 새우가 들어간 좀 이쁘게 생긴 만두(이름이 뭐더라..) 이렇게 세 종류 인데 모두 다 맛있다. 한 접시에 6천원인데 양도 결코 적지 않다. 우리 동네에 이런 가게가 생겼다는 사실이 고마울 뿐이다. 지난 주에 시장 가느라 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간판에 못보던 메뉴가 붙어있었다. '속풀이 훈둔탕' 예사롭지 않은 이름과 맛..
2019. 4. 21. 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