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팝의 황제, 잠들다.

J-Two 2009. 6. 26. 14:10
오늘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을 확인하다가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가버리다니.

  그의 죽음이 더 안타까운 것은 그사 세상을 떠난 지금이 그를 기억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가 10년전쯤 세상을 떠났다면 그는 팝의 세계에서 완벽한 전설로 남았을 겁니다. 물론 지금도 그의 가치는 전설이지만 근 5년간 그의 모습은 너무나 초라했으니까요. 이제 그간의 긴 어둠을 뚫고 다시금 멋지게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만약 마이클 잭슨이 5년만 더 살았더라면 지금 보다 더 멋진 마지막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요.

  혹시 하늘에서도 그가 더이상 늙고 병들어 가는 것을 바라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마이클 잭슨이 몰락한다면 그를 보며 청춘을 불살랐던 또 지금 이순간에도 춤과 노래를 위해 청춘을 보내고 있는 수많은 이들이 너무 상처받을 테니까요.      

  그를 기억할 수 있는 수 많은 곡들이 있지만 저는 잭슨5시절의 곡을 좋아합니다. 그 맑고 순수하던 어린시절의 목소리.

..Just call my name, I'll be there.

그는 이렇게 노래했지만 이제 그의 이름을 불러도 그는 그곳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