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레목에 이어서 붉은 광장 앞 러시아 맛집(?) 식당 소개 두 번째. 러시아에서 피자나 스테이크 먹는 사람들은 굳이 이 글을 참고하지 않아도 된다. 나같이 러시아식 음식을 먹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검색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무무 역시 아호뜨늬 럇 (Охотный Ряд/ Okhotnyy Ryad) 쇼핑 센터에 위치해 있다. 쇼핑센터 주입구 왼쪽으로 돌아가면 맥도널드를 비롯한 몇몇 식당들이 보이는데 무무는 그 아래층에 입구가 있다. 처음에는 밤에 가는 바람에 입구를 못찾아서 헤매다가 포기했는데 낮에도 그리 찾기가 쉽지는 않다. 간판도 작은 데다 무엇보다 러시아식 글자표기 때문에 제일 헷갈렸다. 러시아는 y를 u로 발음하기 때무에 무무는 my my로 쓴다. 밖에서 보기에는 허름해 보이고 어두워서 영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