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7

나만의 애플케어, 애플적금

신사임당 채널을 보다가, 돈을 아끼려면 비정기지출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걸 알게됐다. 여행이나 명절처럼 일상 외로 나가는 돈 같은 것들 말이다. 이를 줄이는 방법은 전용 예산을 정해놓고 따로 돈을 모아서 그 안에서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나한테 그런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얼마전에 맥북 수리비가 떠올랐다. 지금까지 아이폰 액정이 나갔었고, 맥북은 배터리와 화면이 나갔었는데, 애플기기를 쓰는 이상 반드시 언젠가는 겪게 될 일이다. 맥북 상판 교체 후기 @ 홍대 위니아 SLS 애플서비스 센터 새해부터 맥북 화면을 깨먹었다. 이건 정말 운이 없었다. 크게 떨어트린 것도 아니고, 침대에 앉아 맥북을 보다가 옆에 아이폰을 들었는데 살짝 손에서 미끄러졌다. 아이폰이 맥북 가운데 쪽으로 톡 떨어지나 싶더.. gog..

영국식 영어 공부 초보자를 위한 유튜브, 팟캐스트

대한민국 젊은이 라면 누구나 자기만의 영어공부를 하고 있을 것이다. 비록 아주 느리더라도. (내가 그렇다.) 영어공부에 대한 정보나 수단은 사방에 널려있으므로 굳이 나까지 블로그에 쓸 필요는 없지만, 영국식 영어 공부는 정보가 많지 않은 것 같아 좀 적어본다. 나는 왜 영국식 영어를 공부하고 싶어졌는가?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다. 처음 관심이 생긴건 오래전 학교 후배가 영국문화원에서 영어를 배운다고 했을 때 였다. (지금도 기초부터 가장 확실하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다.) 영국과 미국 영어 발음이 다르다는 걸 알아차린 후로는,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들 때문에 영국영어에 정이 갔다. 특히 노엘 겔러거 형. 인터뷰할 때 그 특유의 찡그린 표정과 너무 잘 어울리는 조금 거친 억양이 멋있었다. 그 외에도 비틀즈,..

맥북 상판 교체 후기 @ 홍대 위니아 SLS 애플서비스 센터

새해부터 맥북 화면을 깨먹었다. 이건 정말 운이 없었다. 크게 떨어트린 것도 아니고, 침대에 앉아 맥북을 보다가 옆에 아이폰을 들었는데 살짝 손에서 미끄러졌다. 아이폰이 맥북 가운데 쪽으로 톡 떨어지나 싶더니 갑자기 화면이 하얗게 변해버리는 게 아닌가.-0- 화면 아래 검은 베젤 부근에 톡 부딪히나 싶었는데 사진처럼 베젤이 쩍- 하며 깨져버렸다. 이 부분이 유리재질로 되어 있을 줄이야. 게다가 운이 없게도 뒤로 지나는 회로를 건드렸나보다. 몇번 재부팅을 해도 계속 하얗기만 했다. 바로 상판을 통으로 갈겠구나 직감을 했다. 나의 밥줄이므로 바로 수리를 맡겨야 했지만 백업이 안되어 있는 상태여서 일단 사무실에 들고 출근을 했다. 아침부터 회의실 하나를 예약해서 외부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다음 겨우 백업을 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애플 홈팟 리뷰를 보며

유튜브에 월스트리저널에서 만든 애플 홈팟 리뷰 영상이 올라왔다. 요새 트렌드에 맞게 오디션 형식으로 꾸며서 구글, 아마존과 비교하며 보여준다. 영상을 보면 애플 홈팟은 딱 두 가지에 집중한 걸로 보인다. 음악재생이라는 스피커의 기본 기능. 집안의 스마트 기기들을 제어하는 홈킷의 음성 스위치(컨트롤러)로서 기능. 후발주자로 제품을 내면서도 핵심기능 외에는 기능을 넣지 않는 저 절제력. 역시 애플이다. 아마도 이런 애플의 전략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스피커의 가장 큰 기능은 역시 음악 감상이다. 돈을 더 주고 스피커를 사는 이유는 더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애플은 우선 이 부분에 집중했다. 다른 두 회사의 제품과 비교해 확실히 나은 소리를 들려준다. 애플워치가 스마트웨어가 아니라 제품..

일상 2018.02.08

애플 메인스테이지(mainstage)와 교회 예배용 사운드 모음?

메인스테이지(MainStage)는 애플에서 만든 음악 공연용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메인스테이지 3(mainstage 3)버전까지 나왔다. 전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좀 더 설명을 하자면 보통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쓰는 여러가지 신서사이저 소리, 앰프나 페달보드 시뮬레이터, 리버브, 딜레이, EQ 등의 효과를 라이브 공연에서 쓸 수 있도록 해준다. 맥북을 디지털 이펙터 장치로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성능은 로직 프로하고 같다. 로직에 내장되어 있는 각종 기능을 라이브에서 쓰기 쉽도록 화면과 조작 방식을 바꿔놓은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된다. 외국에서는 많이들 쓰고있다. 특히 다양한 소리를 필요로 하는 키보디스트들이 많이 쓴다. 용량이 수십기가에 이르는 방대한 사운드를 맥북 하나에 ..

음악 활동 2017.10.11

로직 프로 x (Logic Pro x) 사용기와 장점 소개

로직 프로X를 구입한지는 꽤 되었는데 거의 매일 만지게 된 것은 요즘에서다. 차일피일 미루던 곡 작업을 이제야 조금씩 하고 있는데 그나마 이렇게 사용하기 쉽고 관리하기 쉬운 로직이 아니었으면 과연 작업을 계속할 수 있었을까 싶다. 방구석 뮤지션으로서 로직을 몇 달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을 조금 정리해본다. 작업 환경과 목표 나는 정말 가벼운 세팅으로 작업을 한다. 집의 구조상 따로 음악 작업을 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맥북과 최소한의 오디오 장비로 작업을 한다. 결과물의 목표도 데모 음원을 만드는 것인데, 머리 속으로 생각해둔 아이디어를 가지고 밑그림을 대충 잡아 놓는 것까지가 목표다. (어차피 그 이후는 전문적인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다.) 이걸 미리 이야기하는 것은 로직이 데모 단계 작업을 하는데 특히 더..

음악 활동 2017.10.03

회사, 제품, 브랜드 이름 짓기

이번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합니다. 덕분에 요 며칠 계속 새로운 사업 브랜드와 제품의 이름 짓기에 대해서 고민 중입니다. 정말이지 이름을 짓는 다는 것은 어렵고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이름 하나에 그동안 들였던 노력과 제품의 운명이 결정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게다가 이거야 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거라 몇 번을 반복해도 늘 막막합니다. 이름 짓기를 고민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글을 씁니다. 이번에 찾은 사례나 아이디어 같은 것들이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고 저도 나중에 다시 봤을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1. 회사 이름 짓기 예전에는 회사의 이름을 지을 때 전형적인 틀 안에서 지었죠. 00상회, 00물산, 00전자 등등. 그런데 요즘은 정말 합성어부터 자연문장에 이르기까지 ..

일상 201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