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기타 24

픽업(pickup)의 출력을 결정하는 몇몇 요소들

이번 글에서는 짤막하게 픽업의 출력을 결정하는 몇몇 요소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리가 보통 픽업이 쎄다(외국에서는 hot 하다고)라고 이야기 할 때, 그것이 정확하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일단 앰프에 더 많은 게인과 볼륨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되겠죠. 그리고 혹자는 픽업이 쎄면 톤이 더 따뜻해지고 꽉찬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자 그런데 그게 왜그런 걸까요? 그럴려면 일단 픽업의 원리 부터 간단하게 알아봐야 겠죠. 아마도 픽업의 원리는 여기저기서 한번쯤들 다 들어보셨을 겁니다. 픽업 위에는 자기장이 존재 하는데 철성분을 가진 기타줄이 진동을 하면서 그 자기장을 흔드는 것이죠. 그러면 이 자기장의 변화는 코일 속에서 전기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자기장과 코일이 상호작용하면 전기가 만들어 지는..

좋은 정보 2009.02.03

볼륨과 톤 포트, Linear Taper 방식과 Audio Taper 방식의 차이

이 글에서는 앞서 포텐셔미터에서 언급했던 Linear Taper 방식과 Audio Taper 방식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단 두 방식의 차이에 앞서 소리의 크기에 대한 몇가지 지식을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겁니다. '소리는 출력이 10배 커질 때 우리 귀에는 2배 크게 들린다.'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의 귀는 소리를 인지할 때 로그(log)함수의 법칙을 따릅니다.(좀 더 자세히 말하면 10진 로그) 위의 명제처럼 우리는 출력이 10배 커질 때 소리가 2배 더 크다고 느낍니다. 100배 커지면 4배 더 크다고 느끼죠. 왜 그러냐고요? 사람 귀가 원래 그렇답니다.-_-;; 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를 아시나요? 네, 데시벨(db) 입니다. 그래서 이..

좋은 정보 2009.02.02

포텐셔미터(potentiometer)에 대한 상식

이 글에서는 포텐셔미터(potentiomete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외국 사람들은 줄여서 pot이라고도 부르는 군요. 우리나라 말로 해석하면 가변저항입니다. 저항의 수치값을 조절 가능한 저항이라는 뜻이죠. 저항이라는 것 자체는 다들 알고 계시죠? 전기적 흐름을 막거나 약화시키는 구조물이죠. 일렉기타나 베이스에서는 흔히 볼륨과 톤을 조절하는데 사용됩니다. (기타 뿐 아니라 대부분의 기계장치에 많이 사용됩니다. ) 우리가 흔히 노브라고 부르는 것은 이 포텐셔미터에 끼워서 돌릴 수 있게 만든 손잡이를 일컫는 말입니다. 포텐셔미터는 노브밑에 발이 3개 달린 부품입니다. 1. 포텐셔미터(potentiometer)의 구조 포텐셔미터는 어떤 원리로 저항값의 변화를 주는 것일까요? 그것은 내부 구조를 보면 쉽게 ..

좋은 정보 2009.02.01

펜더, 깁슨, 어쿠스틱 기타 줄 높이 수치

이 글에서는 기타줄 높이를 조정할 때 필요한 구체적인 수치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기본적으로 기타 브랜드 마다 조금씩 다르고 또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모델마다 조금씩 다를 것 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간단하게 정리하기 위해 다른 기타들의 원형인 펜더와 깁슨의 스탠다드 모델을 기준으로 공장 출고시 수치(Factory set up)를 적겠습니다. 어쿠스틱 역시 보편적인 수치 입니다. 이 수치들은 그냥 권고사항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개인의 취향과 기타 상태 그리고 줄의 게이지에 따라 수치는 달라집니다. 기타 줄 높이를 맞출 때 필요한 것이 '줄 높이'와 '릴리프' 수치입니다. '줄 높이'는 말 그대로 줄 높이로 12번 프랫(혹은 17번)을 기준으로 프랫 상단과 줄 사이의 높..

좋은 정보 2009.02.01

읽어볼만한 책, Guitar Heaven

Guitar Heaven by Neville Marten 책이름을 Guitar Heaven이라고 짓는 것은 참 간 큰 시도이다. 기타 천국이라는 것이 우리가 어디선가 한번 쯤 꿈꿔봤던 것임을 고려할때, 이책의 제목은 뭔가 엄청난 기대를 가지게 만든다. 그러나 실제로 무엇에 대한 설명인지는 알수가 없다. 한시대를 풍미한 기타리스트들에 대한 뒤늦은 돌아보기인건지 혹은 전성기가 지난 기타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탐구인건지 혹은 그냥 시각적 즐거움을 위해 수많은 기타들을 모아 놓은 것인지 말이다. Collins Design에서 출판된 이 화려한 하드커버로 된 책 안에는 위의 내용들이 조금씩 다 들어있다. 지은이 Neville Marten는 기타리스트와 기타 테크니션을 위한 잡지의 편집장이다. 이책은 현대 ..

일상 2009.01.31

[인터뷰] 픽업의 본좌, 시모어 던컨 (Seymour Duncan)

오늘 첫 인터뷰 번역의 주인공은 바로 픽업의 본좌, 시모어 던컨(Seymour Duncan)입니다. 영문으로는 'pickup king'으로 되어 있던데 '왕'보다는 왠지 '본좌'라는 어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 유명한 던컨 픽업의 사장님이죠. 저도 개인적으로 픽업에 관심이 많아서 던컨씨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많았는데 마침 프리미어 기타에 인터뷰가 올라왔길래 번역을 올려봅니다. (저의 영어 실력은 하찮은 수준이기에 오역이 많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의 내용은 픽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시모어 던컨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의 유년 시절과 전설적인 픽업 개발자인 세스 러버 (Seth Lover, 험버커 픽업의 개발자)와의 인연. 그리고 당대의 유명한 기타리스트들과 있었던 일을 들려줍..

음악 활동 2009.01.30

기타 넥, 쿼터 쏜(Quarter sawn)과 플랫 쏜(Flat sawn)에 대한 올바른 상식

이번에는 기타의 목재에 관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원래는 픽업에 관한 글을 쓰려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모으고 있었는데 우연히 기타 넥에 대한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쿼터쏜과 플랫쏜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올린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른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또 진실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여 픽업은 제쳐두고 목재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니 사람들이 목재에 대해 잘 못된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상식을 바로 잡고자 글을 씁니다.) 기타에 대해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다들 쿼터쏜과 플랫쏜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기타의 넥을 이야기 할 때 우리는 쿼터쏜 넥이냐 플랫쏜 넥이냐를 따져보곤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쿼터쏜 넥이 더 ..

좋은 정보 2009.01.24

light wave사의 광픽업(optical pickup) 이야기

프리미어 기타를 보다보니 optical pickup(光픽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어서 관심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사실은 optical pickup 이라고 하길래 제가 만든 트윙클러랑 비슷한게 있나 싶어서 살짝 긴장하면서 글을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그런 것은 아니었고요 광센서를 이용해 음을 출력하는 장치에 관한 거였습니다. 일단 어떻게 생긴건지 궁금하시죠? 위에서 본 사진입니다. 일반 픽업처럼 바디에 홈을 파서 설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브릿지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것은 베이스 용 픽업니다. 그리고 이것은 뒤에서 본 사진입니다. 기타줄이 센서 위로 통과하게 되어있는 듯 보입니다. 광센서가 줄의 진동을 감지하고 그것을 신호로 출력해주는 것이죠. 이렇게 빛을 이용해 소리를 잡는 기술은..

음악 활동 2009.01.23

동전을 이용한 간단한 기타줄 높이 조절하기

이번에는 기타줄 높이 조절하는 법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기타줄 높이 조절하는 법을 직접 작성하게 된 이유는 그동안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설명들을 봐왔지만 (대부분 좋은 설명들이었지만) 아쉬운 점이 몇몇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타줄 높이 조절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 어디서 재서 얼마만큼 높게 하는거야? "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요. 그래서 다들 저것에 대해서는 잘 설명을 해줍니다. 그러나 저런 설명을 해주시는 분들은 대부분 기타 가게를 하시거나 전문가이시지요. 우리는 그냥 기타를 치는 사람일 뿐이고요. 여기서 생기는 문제는 이렇습니다. "수치를 일일이 다 외울 수도 없고, 매번 조절할 때마다 검색해서 찾기도 귀찮다." "집에 세밀한 눈금을 가진 자도 없다." "좀 더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

좋은 정보 2009.01.16

혁신적인 디자인의 기타. xox audiotools의 The Handle

옛날 기타잡지를 보다가 찾았는데 디자인이 참 애플 스럽다고 해야할까요? 심플하고 가볍게 생겼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기타인데 xoxaudiotools의 The Handle 이라는 모델입니다. 원래 기타를 만드는 회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탈리아 회사네요. 특수 강화 섬유로 만들어 졌다는 군요. 안에가 비어 있어서 공명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픽업은 디마지오. 무게는 2Kg 이라는 군요. 파커보다 더 가볍겠는데요? 이런거 하나 있으면 좋겠는데..가격은 순수하게 기타 값만 €2449.00 입니다. 이게 유로인거죠? 엄청 비싸네요. 좀 더 자세한 사양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사양보기를 누르세요. General Body and Neck : Single Piece Mono-Chassis Carbon Fiber Co..

음악 활동 2009.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