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 깁슨, 어쿠스틱 기타 줄 높이 수치

이 글에서는 기타줄 높이를 조정할 때 필요한 구체적인 수치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기본적으로 기타 브랜드 마다 조금씩 다르고 또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모델마다 조금씩 다를 것 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간단하게 정리하기 위해 다른 기타들의 원형인 펜더와 깁슨의 스탠다드 모델을 기준으로 공장 출고시 수치(Factory set up)를 적겠습니다. 어쿠스틱 역시 보편적인 수치 입니다. 이 수치들은 그냥 권고사항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개인의 취향과 기타 상태 그리고 줄의 게이지에 따라 수치는 달라집니다.

기타 줄 높이를 맞출 때 필요한 것이 '줄 높이'와 '릴리프' 수치입니다.
 '줄 높이'는 말 그대로 줄 높이로 12번 프랫(혹은 17번)을 기준으로 프랫 상단과 줄 사이의 높이를 측정합니다.
'릴리프'는 1번 프랫과 마지막 프랫을 누른 상태에서 중간 지점인 7-9 프랫 사이의 줄높이를 말합니다. 이것은 넥의 휘어짐 정도를 판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 깁슨  

줄 높이 : 12번 프랫을 기준으로 1번 줄 1.19mm / 6번줄 1.98mm
릴리프 : 7-9 번 프랫에서 0.30mm

- 펜더

줄 높이 : 17번 프랫을 기준으로 1.59mm
릴리프 : 7-9 번 프랫에서 0.30mm

- 어쿠스틱

줄 높이 : 12번 프랫을 기준으로 1번줄 1.59mm / 6번줄 2.38mm
릴리프 : 7-9 번 프랫에서 0.30mm


릴리프 즉, 넥이 휜 정도의 기준은 다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줄 높이는 깁슨과 펜더가 수치 및 측정 위치가 다르게 나와 있지만 기본적으로 맞춰놓고 보면 비슷하기 때문에 어느 쪽에 맞춰도 크게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

100원짜리 동전의 두께가 1.60mm 정도라는 것만 아시면 동전하나로 세팅이 가능합니다. 플랫과 기타줄 사이에 동전 하나 들어갈 높이인거면 되는거죠. 그리고 1.14mm 던롭 피크를 쓰신다면 1번줄은 피크 두께에 맞추시면 대략 비슷합니다.

만약 줄 높이를 이정도로 했는데 버징이 난다면 넥이나 프랫을 손봐야 하는 거겠죠.

출처 : 스윙기타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