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9

Fender Highway One 의 신형 톤 조절 회로 'Grease Bucket(그리스 버킷)' 장착기

이번 글에서는 Fender의 Highway One 시리즈에 장착되어 있는 Grease Bucket(그리스 버킷) 톤 조절 회로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작년에 youlsa님 께서 먼저 글을 올리신적이 있더군요.(유일한) 저는 구글에서 검색을 하다 알게되서 이번에 제 텔레와 스트랫에 적용해 보았는데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워서 글을 올려봅니다. 외국에서는 그리스 버킷을 두고 포럼에서 이야기 되는 것이 눈에 띄던데 우리나라는 거의 아무런 이야기가 없더군요. youlsa님의 글에 어느 정도 설명이 나와있는데 저는 거기에 이론적인 설명을 조금 더 덧붙여 보겠습니다. 펜더의 하이웨이 원 시리즈의 스펙을 보시면 톤 조절에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Tone control - Grease Bucket "roll o..

Maker 활동 2009.02.12

[인터뷰] 과학기술 시대의 기타장인, 존 써 (John Suhr)

- 이번 인터뷰 번역의 주인공은 이 시대 최고의 기타 장인 중 한명인 John Suhr입니다. 저는 서민(?) 인지라 아직 써기타를 만져본적은 없지만 그 명성만은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죠. 인터뷰의 내용은 존 써가 '펜사-서' 시절과 펜더의 마스터 빌더 시절을 거쳐 지금의 자기 브랜드를 운영하기 되게 까지의 이야길 들려줍니다. 이분은 악기를 만듦에 있어서 막연한 감과 철지난 고집을 가지기 보다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악기를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또 다분히 완벽주의자여서 자기가 전 생산공정을 다 관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니 오늘날 Suhr기타가 존재 하는 것이겠죠. (역자)- John Suhr 는 여러 면에서 어디에 고정시켜 놓기 힘든 사람이다. 그와 이야기할 시간을..

음악 활동 2009.02.12

좋은 기타 톤을 내기 위한 커패시터(Capacitor) 고르기 2

좋은 기타 톤을 위한 캐퍼시터 고르기 두번째 입니다. 본격적인 글쓰기에 앞서 먼저 지난 글에 빼먹은 내용을 쓰겠습니다. 바로 '커패시터 읽는 법' 입니다. 지난시간에 커패시터의 규격단위인 (uF)마이크로패럿에 대해서는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커패시터를 보면 uF로 씌여있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보통 기타에 쓰는 마일러 커패시터를 보면 '2A333J' 같이 쓰여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여기에는 크게 3가지 정보가 있습니다. 최대 작동 전압(2A), 용량(333), 온도변화에 따른 오차범위(J) 인데요. 1. 앞에 2A는 작동전압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번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최대 작동전압은 소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패스~ 2. 다음으로 333은 ..

좋은 정보 2009.02.09

좋은 기타 톤을 내기 위한 커패시터(Capacitor) 고르기 1

이번 글은 프리미어 기타 인터넷 판에 실려있는 커패시터(Capacitor, 흔히 콘덴서라고 부르는)에 관한 글을 옮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패시터는 기타 톤을 말하는데 있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죠. 픽업에서 나온 기타 톤을 실제적으로 조절하는 부품이기도 하고요. 커패시터는 규격도 다양하고 재질도 다양하고 메이커도 여러 가지입니다. 그래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커패시터를 골라야 하는지 알기가 쉽지 않죠. 인터넷에 보면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오렌지 드롭 추종자 분들 부터.. 뭘로 바꾸니 좋더라 어떤 재질이 좋더라 어떤 용량이 좋더라 등등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매우 주관적인 판단이며 그게 나에게 맞는 것이란 보장은 없죠. (게다가 한국말 형용사들은 참 다양하여 그 느낌을..

좋은 정보 2009.02.06

픽업(pickup)의 출력을 결정하는 몇몇 요소들

이번 글에서는 짤막하게 픽업의 출력을 결정하는 몇몇 요소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리가 보통 픽업이 쎄다(외국에서는 hot 하다고)라고 이야기 할 때, 그것이 정확하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일단 앰프에 더 많은 게인과 볼륨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되겠죠. 그리고 혹자는 픽업이 쎄면 톤이 더 따뜻해지고 꽉찬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자 그런데 그게 왜그런 걸까요? 그럴려면 일단 픽업의 원리 부터 간단하게 알아봐야 겠죠. 아마도 픽업의 원리는 여기저기서 한번쯤들 다 들어보셨을 겁니다. 픽업 위에는 자기장이 존재 하는데 철성분을 가진 기타줄이 진동을 하면서 그 자기장을 흔드는 것이죠. 그러면 이 자기장의 변화는 코일 속에서 전기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자기장과 코일이 상호작용하면 전기가 만들어 지는..

좋은 정보 2009.02.03

볼륨과 톤 포트, Linear Taper 방식과 Audio Taper 방식의 차이

이 글에서는 앞서 포텐셔미터에서 언급했던 Linear Taper 방식과 Audio Taper 방식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단 두 방식의 차이에 앞서 소리의 크기에 대한 몇가지 지식을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겁니다. '소리는 출력이 10배 커질 때 우리 귀에는 2배 크게 들린다.'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의 귀는 소리를 인지할 때 로그(log)함수의 법칙을 따릅니다.(좀 더 자세히 말하면 10진 로그) 위의 명제처럼 우리는 출력이 10배 커질 때 소리가 2배 더 크다고 느낍니다. 100배 커지면 4배 더 크다고 느끼죠. 왜 그러냐고요? 사람 귀가 원래 그렇답니다.-_-;; 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를 아시나요? 네, 데시벨(db) 입니다. 그래서 이..

좋은 정보 2009.02.02

포텐셔미터(potentiometer)에 대한 상식

이 글에서는 포텐셔미터(potentiomete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외국 사람들은 줄여서 pot이라고도 부르는 군요. 우리나라 말로 해석하면 가변저항입니다. 저항의 수치값을 조절 가능한 저항이라는 뜻이죠. 저항이라는 것 자체는 다들 알고 계시죠? 전기적 흐름을 막거나 약화시키는 구조물이죠. 일렉기타나 베이스에서는 흔히 볼륨과 톤을 조절하는데 사용됩니다. (기타 뿐 아니라 대부분의 기계장치에 많이 사용됩니다. ) 우리가 흔히 노브라고 부르는 것은 이 포텐셔미터에 끼워서 돌릴 수 있게 만든 손잡이를 일컫는 말입니다. 포텐셔미터는 노브밑에 발이 3개 달린 부품입니다. 1. 포텐셔미터(potentiometer)의 구조 포텐셔미터는 어떤 원리로 저항값의 변화를 주는 것일까요? 그것은 내부 구조를 보면 쉽게 ..

좋은 정보 2009.02.01

펜더, 깁슨, 어쿠스틱 기타 줄 높이 수치

이 글에서는 기타줄 높이를 조정할 때 필요한 구체적인 수치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기본적으로 기타 브랜드 마다 조금씩 다르고 또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모델마다 조금씩 다를 것 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간단하게 정리하기 위해 다른 기타들의 원형인 펜더와 깁슨의 스탠다드 모델을 기준으로 공장 출고시 수치(Factory set up)를 적겠습니다. 어쿠스틱 역시 보편적인 수치 입니다. 이 수치들은 그냥 권고사항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개인의 취향과 기타 상태 그리고 줄의 게이지에 따라 수치는 달라집니다. 기타 줄 높이를 맞출 때 필요한 것이 '줄 높이'와 '릴리프' 수치입니다. '줄 높이'는 말 그대로 줄 높이로 12번 프랫(혹은 17번)을 기준으로 프랫 상단과 줄 사이의 높..

좋은 정보 2009.02.01

읽어볼만한 책, Guitar Heaven

Guitar Heaven by Neville Marten 책이름을 Guitar Heaven이라고 짓는 것은 참 간 큰 시도이다. 기타 천국이라는 것이 우리가 어디선가 한번 쯤 꿈꿔봤던 것임을 고려할때, 이책의 제목은 뭔가 엄청난 기대를 가지게 만든다. 그러나 실제로 무엇에 대한 설명인지는 알수가 없다. 한시대를 풍미한 기타리스트들에 대한 뒤늦은 돌아보기인건지 혹은 전성기가 지난 기타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탐구인건지 혹은 그냥 시각적 즐거움을 위해 수많은 기타들을 모아 놓은 것인지 말이다. Collins Design에서 출판된 이 화려한 하드커버로 된 책 안에는 위의 내용들이 조금씩 다 들어있다. 지은이 Neville Marten는 기타리스트와 기타 테크니션을 위한 잡지의 편집장이다. 이책은 현대 ..

일상 2009.01.31

[인터뷰] 픽업의 본좌, 시모어 던컨 (Seymour Duncan)

오늘 첫 인터뷰 번역의 주인공은 바로 픽업의 본좌, 시모어 던컨(Seymour Duncan)입니다. 영문으로는 'pickup king'으로 되어 있던데 '왕'보다는 왠지 '본좌'라는 어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 유명한 던컨 픽업의 사장님이죠. 저도 개인적으로 픽업에 관심이 많아서 던컨씨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많았는데 마침 프리미어 기타에 인터뷰가 올라왔길래 번역을 올려봅니다. (저의 영어 실력은 하찮은 수준이기에 오역이 많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의 내용은 픽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시모어 던컨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의 유년 시절과 전설적인 픽업 개발자인 세스 러버 (Seth Lover, 험버커 픽업의 개발자)와의 인연. 그리고 당대의 유명한 기타리스트들과 있었던 일을 들려줍..

음악 활동 200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