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라디오스타를 보다가.. 우리에게 필요한 건 소통

J-Two 2013. 6. 15. 17:12

라디오스타 홍진영, 김신영, 신지, 박완규 편을 봤다. 밥 먹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이번 편은 웃기기만 한 것이 아니라 김구라의 말 맞다나 '의미'가 있었다.


화려해 보이지만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일인지... 는 이미 하도 많이 이야기들을 해서 식상할 정도지만, 조금 더 나아가 그렇게 자꾸 자기 안으로 파고들어 마음을 닫는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고 또 주변 사람들 혹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 소통을 하면서 다시 세상으로 나온 이야기는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고집 센 락커 박완규가 자기 세계에서 살다가 음악을 통해 세상으로 나와서 부드럽고 유연한 사람이 된 이야기. 자기 내면의 모습과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하는 외면의 모습이 달라 괴로워 하던 신지와 김신영의 이야기. (갑자기 든 생각인데 연예인이야 말로 24시간 계속 되는 감정노동 아닌가 싶다.) 홍진영은 '금발이 너무해' 같은 느낌이어서 재미있었다.


다시 한 번 내가 하는 일이 참 중요하다고 느낀다. 음악으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그 안에서 회복과 치유가 일어나게 하는 일. 마음이 답답하고 음악과 사람들이 필요한 분들은 유자살롱을 찾아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