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의 슈베르트, 예술의 전당에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임동혁 피아노 연주회에 다녀왔다. 사실 그가 누구인지도 잘 모른체 짝꿍따라 간 공연이었는데 아직도 귓가에 피아노 소리가 맴돌만큼 좋은 공연이었다. 아무래도 임동혁 연주는 또 가게 될 거 같다. 난 클래식에 관해서 거의 아는 게 없다. 슈베르트도 교과서에 나온 가곡의 왕 이라는 정도만 알고 예술의 전당 음악당도 이번에 처음 가봤다. 임동혁의 연주라고는 유튜브에서 본 드뷔시 달빛 연주가 전부였다. 짝궁이 이 곡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임동혁이 연주한 버전을 제일 좋아한다. 나도 옆에서 몇번 같이 들었는데 다른 연주자들과 비교해 들어보았을 때 더 느낌이 드라마틱 하달까. 조성진의 연주도 들어봤는데 조성진이 잔잔하게 흐른다면 임동혁의 연주는 휘어감는다. 처음 가본 음악당에서 자리잡은 곳은..
2018. 3. 8.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