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pickup)의 출력을 결정하는 몇몇 요소들

2009. 2. 3. 01:20좋은 정보


  이번 글에서는 짤막하게 픽업의 출력을 결정하는 몇몇 요소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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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보통 픽업이 쎄다(외국에서는 hot 하다고)라고 이야기 할 때, 그것이 정확하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일단 앰프에 더 많은 게인과 볼륨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되겠죠. 그리고 혹자는 픽업이 쎄면 톤이 더 따뜻해지고 꽉찬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자 그런데 그게 왜그런 걸까요?


  그럴려면 일단 픽업의 원리 부터 간단하게 알아봐야 겠죠. 아마도 픽업의 원리는 여기저기서 한번쯤들 다 들어보셨을 겁니다. 픽업 위에는 자기장이 존재 하는데 철성분을 가진 기타줄이 진동을 하면서 그 자기장을 흔드는 것이죠. 그러면 이 자기장의 변화는 코일 속에서 전기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자기장과 코일이 상호작용하면 전기가 만들어 지는데요. 코일이 가만히 있고 자기장이 움직이는게 픽업이고, 자기장이 가만히 있고 코일이 움직이는 것이 바로 발전기이죠.


  이 코일에서 나오는 전기의 전압이 높을 수록 앰프로 더 많은 게인과 볼륨을 제공해주게 됩니다. 그렇다면 픽업의 출력 전압이 높아지는 경우는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인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자기장의 강도를 더 증가시킨 경우
2. 전선을 더 감아서 코일의 사이즈를 증가시킨 경우
3. 스트링이 내는 힘을 더 증가시킨 경우 (줄을 쎄게 쳐서)
4. 기타줄에 자성을 가진 성분을 더 많이 첨가한 경우
5. 기타줄의 질량이 더 큰 경우

  그래서 철 함유량이 더 많거나 더 무거운 기타줄은 자기장을 더 많이 흔들기 때문에  출력이 달라지는 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전압이 올라가면 톤도 변하게 되는데, 전압이 세질수록 중음역은 증가하고 고음역은 감소하게 됩니다. 이것이 두꺼운 줄과 가벼운 줄이 톤이 다른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죠.


출처 : 프리미어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