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볼만한 책, Guitar Heaven

2009. 1. 31. 23:00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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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 Heaven by Neville Marten

  책이름을 Guitar Heaven이라고 짓는 것은 참 간 큰 시도이다. 기타 천국이라는 것이 우리가 어디선가 한번 쯤 꿈꿔봤던 것임을 고려할때, 이책의 제목은 뭔가 엄청난 기대를 가지게 만든다. 그러나 실제로 무엇에 대한 설명인지는 알수가 없다. 한시대를 풍미한 기타리스트들에 대한 뒤늦은 돌아보기인건지 혹은 전성기가 지난 기타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탐구인건지 혹은 그냥 시각적 즐거움을 위해 수많은 기타들을 모아 놓은 것인지 말이다.

  Collins Design에서 출판된 이 화려한 하드커버로 된 책 안에는 위의 내용들이 조금씩 다 들어있다. 지은이 Neville Marten는 기타리스트와 기타 테크니션을 위한 잡지의 편집장이다. 이책은 현대 음악의 발전사를 따라서 악기에 대한 이야기와 그 진화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50 대의 전설적인 기타들에 관한 매혹적인 이야기들의 모음(a fascinating collection of stories of 50 legendary electric guitars) 이라고 쓰여 있듯이 Guitar Heaven 은 220 쪽의 분량에 걸쳐 화려한 색감과 함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부터(the Burns Marvin) 이제는 누구나 다 알법한 이야기(the Les Paul and Stratocaster)를 풀어 놓는다. 물론 독자들이 줏어듣기를 원치 않는 멋진 정보들은 여기서 이야기 하지 않겠다(?) 그 누구도 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Brian May의 Red Special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으며, Parker Fly 같은 독특한 기타에 대한 세밀한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를 더해준다. 한편으로는 Gibson의 Les Paul 이나 Fender의 Telecaster 같이 이미 확실한 전설로서 자리잡은 이야기들에 대해서도 더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당신이 꺼려할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들은 아니다. 기대하고 있는 독자들은 회로도 구성이나 공장의 생산라인을 둘러보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당연히 이 책은 당신이 커피 테이블에 앉아 멋진 시각적 볼거리들을 구경하도록 디자인 되어있다. 순수주의(기타의 구성에 대한)나 기계적 관심사는 다른 데서도 볼 수있다. 이 책은 그 뒤에 있는 기타들과 그 문화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  

$29.95